섹스와 올림픽

Posted at 2010/03/04 11:32// Posted in 섹스노하우&관련기사

 

밴쿠버에서 연일 날아드는 낭보에 2월 한 달 온몸 가득 부르르 떨리도록 행복하셨죠?
흥분과 감동의 시간도 어느덧 다 흘러가고,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개선한 동계 태극전사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의 말씀 전합니다.
올림픽과 스포츠에 관심이 있더라도 잘 모르기 쉬운 재미있는 상식- 올림픽과 콘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콘돔 올림픽?

꽉 끼는 스판 유니폼 겉으로 드러나는 잘 발달된 선수들의 허벅지를 보면서 섹시하다는 생각 해본 사람 많을 겁니다. 나아가 선수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상상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들어 허벅지(꿀벅지, 말벅지)는 가슴과 엉덩이, 복근 등에 버금가는 섹스심벌로 각광을 받고 있으니까요.

세계 각지의 혈기왕성한 청춘남녀가 모이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벌어지는 섹스 횟수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일반인에 비해 성관계에 있어 훨씬 뛰어난 능력 혹은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음은 다양한 통계로 알 수 있습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는 선수촌에 비치된 콘돔자판기가 두 시간마다 품절돼 올림픽 기간 내내 자판기에 콘돔을 채워넣기 바빴을 정도라고 하네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7만 개의 콘돔을 주문했다가 부족해 2만 개를 추가 주문해야 했는데 이마저도 올림픽 폐막 사흘 전에 동이 나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이어진 올림픽들 중 평균적으로 보면 하계올림픽보다 선수단의 규모가 훨씬 적은 동계올림픽의 콘돔 소비량이 더 많다는 사실이 이채롭습니다. 얇고 탄력 있는 스판 유니폼에 싸인 꿀벅지가 다시 한번 연상되지 않을 수가 없죠?

이런 일들을 겪으며 이윽고 올림픽 조직위측은 선수단에게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기 시작하게 됩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래 선수촌에서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참가 선수단에 콘돔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는 무려 25만 개를 배포하려 했지만, 종교단체의 반대로 인해 10만 개만 배포했답니다. 갯수의 제한은 큰 의미는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그로 인해 솔트레이크는 '섹스올림픽'이라는 별칭으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에는 참가 선수와 임원 1만 500명에게 총 10만 개의 콘돔이 배포돼 5000개만 남았는데요. 이 5000여 개의 남은 콘돔이 경매에 부쳐져 토픽이 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로고가 새겨져 있어 기념 소장품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만든 이벤트 같습니다.
실제로 올림픽 콘돔은 공짜인 데다 품질도 좋고 올림픽 로고까지 있으므로, 상당 분량은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 콘돔 10만 개, 밴쿠버 성매매 안내서 패키지 배포- 1인당 콘돔 14개

이번 밴쿠버 올림픽 기간 중에도 역시 총 10만 개의 콘돔과 밴쿠버 성매매 안내서를 담은 패키지가 선수촌에 배포됐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와 주문 수량은 비슷했지만 베이징은 당시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단 규모가 밴쿠버보다 2배가 넘었습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단 5000여 명에게 십만 개가 돌아갔으니 1인당 20개가 주어진 셈입니다. 선수촌에 입촌한 참가 선수 및 임원, 코칭스태프의 수까지 계산한다면 1인 평균 할당량은 14개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만, 이후 사용량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없었습니다. 불가능했겠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의 영웅들, 메달리스트 중에는 누가 콘돔 다관왕을 차지했을까요? ^^


한편 밴쿠버에서는 올림픽 특수를 누린 또 다른 업계가 있었으니 바로 윤락업소입니다.
밴쿠버의 성매매 업소들은 밀어닥칠 올림픽 관광객을 대비해 직원을 충원하고 여성 댄서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기도 했으며, 캐나다 최대 규모의 한 콜걸 알선업체에는 콜걸 채용을 지원하는이력서 접수가 폭증했다고 합니다. 이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밴쿠버 현지에 일찌감치 도착한 남성 관광객들로부터 올림픽 전부터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었다는군요. 1986년 세계 엑스포 이래 밴쿠버의 섹스산업이 가장 큰 호황이었다고 하니, 올림픽 만큼이나 뜨거웠을 열기가 짐작이 됩니다.
원래 있던 산업이라는 이해로써 경찰 측에서도 특별한 단속은 없었던 걸 보면 우리와 참 많이 다른 문화에 의아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전세계 매춘여성들이 밴쿠버에 모여들어 극히 소수만이 적발된 사례를 두고 경찰과 정부,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대한 시민단체와 언론의 비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010/03/04 11:32 2010/03/04 11:32

http://www.ilovebururu.kr/trackback/45

  1. 꽃다발
    2010/03/05 10:28 [Edit/Del] [Reply]
    아,, 선수촌에서 성생활이 가능한 거였군요?
    • 2010/03/05 11:14 [Edit/Del]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보면 대회 첫 날 자신의 모든 일정이 끝나버리는 선수도 간혹 있잖아요?
      그 선수한테는 나머지 기간이 관광이나 축제의 의미일 수도 있을 테니 개인적인 성생활까지 금한다는 건 너무 가혹하겠죠- ^^

댓글을 남겨주세요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

Password *

Link (Your Homepage or Blog)

Comment

Secret